전정희 의원(익산 '을')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5기 국회여성보좌진 교육 아카데미’에 참석해 2030 청년여성들과 함께 ‘여성 리더십’과 ‘정치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의원은 여성 리더십과 관련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 스스로 성공에 대한 두려움이 커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다”며 “이제는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바뀌며 앞으로 우리사회에서 여성들의 자리가 훨씬 넓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란 사회의 틀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여성의 정치참여가 가장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의 의회진출에 대해 “우리가 양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개선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정비해야 하는 입법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과거 호주제 폐지에만 30년이 걸렸지만, 여성 국회의원이 증가하면서 양성평등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치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다”며 “만약 지휘자가 없다면 그 많은 악기들이 아름답고 조화로운 선율을 만들어 낼 수 없듯이 사회에서 정치의 역할도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따라서 “정치 없는 사회란 상상할 수 없고, 국가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젊고 참신한 여성인재들이 참여하여 정치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의 주최로 열린 국회여성보좌진 교육 수료생들은 이날 교육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국회 의원실에 인턴으로 배치돼 4주간 국회 업무 전반을 익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