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전면 주 5일제가 실시 된지 5개월째 들어서면서 아이들에게 주말에 어떤 체험과 교육을 시켜야할지 부모들의 고민이 크다. 단순한 재미로 끝나는 일회성 체험은 더 이상 부모들과 학생들의 이목을 끌지 못한다.

이에 좀 더 심화된 과정의 주말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요즘 색다른 주말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진지하게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주말미디어교실 <청소년 대안미디어 공작소>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소장 이재욱)에서 8월 11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영상미디어센터협의회가 협력, 부천영상미디어센터가 주최·주관하는 교육이다.

<청소년 대안미디어 공작소>는 사진팀, 영상팀, 음악·라디오팀으로 나누어져 전문적인 제작기술과 표현방법을 배워 미디어 창작과정의 전반을 이해하고 자신들의 고민, 느낌, 생각들을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활용하여 표현해 볼 수 있는 수업이다.

영상팀은 다큐멘터리 읽기, 청소년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 사진팀은 청소년을 소재로 사진 읽기와 찍기 그리고 사진전을 여는 과정, 음악·라디오팀은 청소년과 음악을 소재로 한 라디오프로그램 제작과정으로 진행되며 총 15차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미디어 교육팀 관계자는 “<청소년 대안 미디어 공작소>가 다른 어떤 주말 교육보다 매력적인 건 청소년들이 미디어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벗어나 미디어의 주체적 생산자가 되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할 수 있다.

그 교육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물들이 통합발표회를 통해 상영되고 방송에 액세스(지역TV, 라디오 방송)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고 말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육이후의 청소년의 대안 미디어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꾸준히 도움을 줄 예정이다”고 전했다.

청소년들이 영상, 사진, 음악라디오로 진짜 제대로 놀 수 있는 주말 미디어교실 <청소년 대안미디어 공작소>의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모집으로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와 070-8282-807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