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 사전등록 중 만난 친절한 경찰, 아이 꿈이 이젠 경찰관”

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부송지구대(지구대장 이상재)에 방문한 두 아이의 아빠인 시민이 경찰서 홈페이지에 한 경찰관의 스마일 친절에 관한 감사의 글을 올려 훈훈함을 주고 있다.

사연은 토요일인 지난 21일 경찰에서 실종아동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사전등록제에 동참을 위해 4살과 13개월 된 두 아이를 데리고 지구대를 방문했고, 낯설음에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들을 달래려고 애를 먹고 있었다.

이를 본 부송지구대 조봉남 경사가 직접 호루라기를 불며 아이들을 안아 달래고, 지문등록 등 절차를 귀챦은 내색 하나 없이 처리해 주고 활짝 웃는 아이들과 함께 인증 사진까지 촬영해 줘 이젠 아이들이 경찰관이 되고 싶어 한다며 좋은 추억과 친절한 경찰에 대한 이미지를 갖도록 해 줘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려 알려졌다.

조봉남 경사는 “지구대에 근무하다 보면 길을 잃은 아이,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님을 종종 보는데, 같은 부모의 입장으로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면서 “사전등록제에 많은 부모님들이 동참해 혹시 발생될지 모르는 사건에 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실종아동 등 사전등록제'는 만 14세 미만의 아동 및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노인 등의 신상정보(지문, 사진 등)를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경찰 프로파일링 시스템 및 안전드림 홈페이지(www.safe182.go.kr)에 사전 등록하는 것으로 가까운 경찰관서에서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