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익산경찰서장은 지난 25일 오전, 경찰서 서장실에서 지난 6월 6일 새벽 발생한 원광대학교 발생한 성폭력 피의사건의 용의자를 제보해 범인을 검거하고, 사건을 해결하도록 도운 모 용역경비업체 종사자 A씨에 대해 표창장과 포상금(30만원)을 전달했다.

당시에 원광대학교 교내를 보행중인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하고 추행하려다 반항하는 피해자의 손가락에 상해를 입혀 SNS와 언론 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원광대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A씨는 교내 CCTV에 나타난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숙지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교내를 순찰하던 중 교내를 배회하고 인상착의가 비슷한 피의자를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해 경찰에 제보했고, 경찰은 당시 피해자를 상대로 사진을 확인시켜 용의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CCTV에서 범행당시와 동일한 복장을 하고 귀가하는 모습을 찾아내 검거 구속했다.

한편, 피의자에 대한 여죄 수사과정에서 지난 4월 말부터 검거되기 전인 7월 중순까지 지리가 익숙한 자신의 모교를 배회하며 총 6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상대로 성추행 행각을 벌여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용식 서장은 “시민의 안전과 중요범인 검거에 기여하고, 민․경 협력치안의 귀감이 될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성폭력과 같이 여름철이면 증가하는 범죄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방범의식을 더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