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서장 조용식) 는 지난 9일(목)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경찰서장 및 경찰관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서모씨(여ㆍ44세)를 강사로 초빙해 북한실상 및 생활체험담을 듣는 강연회를 가졌다.

서씨는 생활고와 자유를 찾아 중국 등 3개국을 통해 지난 2007년 8월 16일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으로 현재 통일원 안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강연회는 경찰관을 대상으로한 북한실상과 통일안보에 대한 강연으로 현재 북한에서 주민들이 살고 있는 모습과 그들이 느끼고 있는 생각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남한 주민들이 어떻게 북한을 인식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도움을 주는 유익한 강연이었다.

이날 참여한 경찰관들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실상과 남한에 입국하기까지 죽음을 무릎쓰고 온갖 고난과 역경과 남한사회의 생활환경이나 산업여건이 북한과 너무나 달라 적응하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이런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서씨의 강연을 들은 조용식 서장도 서씨가 죽음을 무릎쓰고 온갖 역경을 딛고 남한으로 넘어온 서씨를 위로와 동시에 축하하고 “하루빨리 남한과 북한이 동반 성장을 하여 같은 민족으로써 통일이 되어 다같이 잘 살수 있는 날이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기꺼이 익산경찰서의 직원들을 위해 강의에 응해 준 서씨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