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는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에 걸쳐 익산경찰서 5층 대회의실에서 기타연주 공연을 하는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루어진 이색적 직장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직장교육에 들어가기 앞서 ‘기타사랑’이라는 기타 동호회 회원 4명이 ‘널 사랑하겠어’와 팝송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기타로 연주하면서 경찰관들과 같이 어울려 노래하며 약 40여 분 가량을 공연을 펼쳐 경찰관들로부터 큰 호응과 함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조용식 서장의 즉흥적인 제안으로 이번 8월에 익산경찰서에 첫 발령받은 순경 김척기외 3명에게 자신의 소개와 함께 경찰에 입문한 첫 소감과 함께 앞으로 프로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의 시간을 듣는 시간을 가져 선ㆍ후배간의 훈훈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 익산소방서 구조대응과에서 경찰을 상대로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등 응급구호 조치에 대한 교육으로 사람이 호흡곤란이 오고 첫 5분이 중요한데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경찰관으로써 응급조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참석한 경찰관들 모두 진지한 자세로 실습에 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날 공연중에는 ‘판소리 3배로 즐기기’라는 주제로 판소리 공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원광대학교 국악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이다은 학생이 초청돼 판소리 ‘사랑가’와 ‘갈가보다’를 열창했으며 이다은의 어머니인 고수 김광심씨가 경찰서 게시판에 판소리 공연을 청해 평소 우리문화에 관심이 많은 조 서장이 흔쾌하게 허락해 이뤄진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