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형사과 강력1팀은 지난 15일 오후 1시경 익산시 모현동 A아파트 주차장에서 주도면밀한 수사와 끈질긴 잠복 끝에 차량을 훔치고, 3회에 걸쳐 연쇄적으로 차량 번호판을 훔친 김 모 씨(34세)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피의자 김씨는 지난 7월 13일 새벽 1시경 익산시 어양동 노상에서 피해자가 분실한 차량 열쇠를 주운 뒤, 주변을 배회하면서 차량 리모콘을 작동, 주변에 주차돼 있던 아반떼 차량을 훔쳤다.

또한 28일 오후 3시경 익산시 동산동 B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아반떼 차량의 번호판 볼트를 풀고 차량번호판을 훔치는 등 3회에 걸쳐서 차량번호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력1팀은 관내에서 연쇄적으로 차량 번호판 절도사건이 일어나자 폭염속에서도 사건현장 주변을 탐문하고 주변CCTV 자료분석 및 중고차 매매상등을 상대로 끈질긴 탐문수사 끝에 용의자를 찾아내 추적하던 중 익산시 모현동 A아파트 주차장에서 대포차를 처분하려던 현장을 잠복해 피의자 김씨를 검거했다.

강력1팀장은 “자고일어나 보니 누군가 차량번호판을 떼어가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는 주민들의 원성이 빗발쳐 꼭 해결해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연일 36도를 오르내리는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사에 전념해 준 담당형사에게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주민들이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범죄를 뿌리뽑겠다”고 결의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