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자원봉사단인 사)만남의 전북지부 회원들이 침수피해 현장을 찾았다.

지난 13일 새벽 기록적인 폭우로 군산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만남 전북 익산지부 자원봉사자들은 도움을 드리고자 군산시 나운동 수해현장을 찾았다.

지난 15일 자원봉사단 사)만남의 전북지부 전주, 익산, 군산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나운동 곳곳을 돌며 도움의 손길이 부족해 애타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며 봉사의 손길을 더했다.

물에 잠겨 더러워진 가구들을 밖으로 내놓고 흙탕물이 쌓인 집안 구석구석 청소하며, 함사모 회원들은 힘들다는 생각보다 집안의 흙탕물을 닦아내듯 주민들의 시름이 닦여 나가길 기원했다.

직접적인 도움을 받은 나운동 한 주민은 “만남 익산지부 함사모 회원들이 너무 열심히 봉사를 해주어 큰 도움이 되었고 만남 회원들의 이런 모습에 배울 점이 많아 차후 봉사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 강성옥 의원은 “군산지역이 물폭탄을 맞아 정말 어려울 때 자원봉사자들의 작은 힘들이 모여서 큰 힘을 이루는 것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부탁했다.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만남의 회원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