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는 지난 27일(월) 생활보호대상자 일가족이 100여 개의 보험에 가입한 후 경미한 상해나 질병을 빌미로 장기 입원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약 4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일가족 보험사기단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익산경찰서 지능팀에 의하면, 피의자 박아무개(남ㆍ53세ㆍ영등동 거주)등 3명은 형제와 부부로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장모 및 자녀들 명의로 100여 개의 보험에 집중가입 한 후 장기간 입원을 반복하며 보험금을 편취한 것이다. 이들은 공소시효 완료된 액수를 포함하면 약 10억 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능범죄수사팀 유웅식 팀장은 "최근 경기악화로 인해 보험사기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