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의 자랑 사이버수사팀(팀장 두정균)이 연거푸 쾌거를 이뤄 내고 있다.

전북 최고!!, 전국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익산서 사이버수사팀이 지난 2월부터 무려 6개월 간 전국을 누비며 장거리 출장을 마다하지 않고 끝까지 수사해 대형 인터넷 도박사이트 ‘채플린’를 운영해 온 피의자 22명을 검거했다.

국내 총책 A 모 씨(41세)를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아직 검거하지 못한 피의자 B 모 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출국금지 등 조치하고 추적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들 피의자들은 작년 9월경부터 지난 24일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두고 '채플린‘이라는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서버를 관리해 구속된 A 모 씨는 국내총책으로 자금관리 및 대포통장을 수집했다.

또 다른 피의자들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도록 한 후, ‘채플린’ 도박사이트를 홍보하면서 회원을 모집 1만여 명으로부터 18개의 대포통장으로 600억 원을 입금받아 14개의 통장으로 분산관리했다.

이들은 또 회원들이 각 팀의 경기결과에 배팅하게 한 후, 패한 사람의 배팅금액을 전부 회수하는 방법으로 사이트를 운영 31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겨 왔다.

이에 두정균 경위를 팀장으로 최병옥 수사관 등 전 팀원들이 힘을 합쳐 지난 2월에 첩보를 입수, 대포통장 등 금융계좌추적과 분석, 대포폰 위치추적등의 탐문수사와 서울 등 전국을 누비고 다니며 끈질긴 잠복 수사 끝에 국내총책 등 피의자들을 검거했고 아직 검거하지 못한 피의자 2명을 쫓고 있다.

조용식 서장은 “경제가 어려운 요즘 서민을 울리는 민생 침해범죄는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온라인 도박, 사기 등 빈틈없는 사이버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정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