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상하수도사업단 직원 30여 명은 익산시 덕기동에 있는 지적 중증 장애인시설인 '홍주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홍주원(구 영산원)은 14세 이상의 중증 장애인으로 혼자 힘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한 무연고자가 평생 거주하는 시설이다.

상수도과와 하수도과가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직원들은 사회복지사로부터 시설의 현황 및 장애인의 특성과 심리파악 등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듣고 시설의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이어 장애인과 2인 1조가 돼 금마의 서동공원에서 휠체어를 밀며 대화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설의 종사자는 “장애인들이 나들이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동안 너무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여 미뤄왔다”며 봉사에 나서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봉사단원들은 “장애인과의 즐거운 나들이로 봉사의 즐거움이 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방문해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