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평화지구대(대장 김길환) 소속 경위 최상훈(좌측 사진)과 경사 채규병(우측 사진)은 신병을 비관해 강물에 뛰어든 자살자가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지난 1일 오후 3시경 익산시 목천동 구)목천교에서 김 모 씨(61세)가 신병을 비관, 목천교 다리(교각 높이 약 20여m)에서 강물로 투신해 70여m를 떠내려 가는 모습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112로 신고했다.

112로부터 지령을 받은 평화지구대 팀장 이해석과 경위 최상훈, 경사 채규병 등은 구조 장비를 가지고 현장으로 출동해 구해 냈다.

한편 김 모 씨는 4년전 뇌졸중으로 인해 오른쪽 팔과 다리가 마비돼 생활하던 중 자신의 신병을 비관, 다리 위에 자신의 지팡이, 핸드폰, 신발 등을 놓고 목천교 위에서 만경강으로 뛰어 내렸다.

하지만 유속이 빠른 관계로 약 70여m 떠내려 갔던 김씨는 강변 우측 뚝방 수풀 사이로 밀려 나온 뒤, 재차 자살하려고 뛰어들려고 하자, 최상훈 경사와 채규병 경사 등 경찰관들이 구명환 등 구조장비 준비하고 김씨와 대화를 시도하는 등 끈질긴 설득으로 자살 의지를 약화시켰고 한 경찰관은 김씨가 보이지 않는 방향에서 서서히 접근한 뒤, 재빨리 자살자를 껴안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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