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의 앞선 IT정보기술을 자랑하듯 전북경찰에 현장지리정보축적시스템(GIAS)이 개발, 보급돼 화제다.

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신동지구대(대장 권혁기)에 근무하는 오경택 경사는 원광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경찰 입문 전 전산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지리정보를 축적하고 PC와 스마트폰에서 쉽게 검색 할 수 있는 상용프로그램에 버금가는 시스템을 예산을 전혀 들이지 않고도 오픈소스기술을 사용해 만들어 냈다.

길학습대회 등 다른 지방청에서 실시하는 경찰의 지리감 향상을 위한 노력에 한계가 있음을 실감하고, 현장경찰이 주기적으로 인사이동을 하면서 지리감이 약화되는 점을 착안, 전북경찰에서는 접근 방법을 달리해 출동경찰이 생생한 지리정보를 시스템에 추가했다.

그 정보들은 전북청내 모든경찰서 지령실과 지구대 파출소에서 실시간 공유하여 실무적으로 지리정보를 확보, 신고접수 시 신속 정확한 출동으로 대국민 치안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 할수 있게 된 것이다.

전북청 뿐만아니라 전국 경찰관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설계돼 있어 전북경찰이 정보기술 활용에 있어 선두임을 과시하고 있다. 같이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경찰생활 중에 본 가장 현실적인 혁신”이라며 주저없이 찬사를 보냈다.

시스템을 개발한 오 경사는 “신동지구대의 경우 20일 만에 편의점, 원룸등 850건의 관내 주요 지리정보가 계속 축적 중에 있으며, 동료경찰들로 부터 신고출동 전후 소중한 지리정보들을 입력받지 못했다면 시스템이 정상궤도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기에 GIAS시스템은 전북 현장경찰의 작품”이라고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