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회 익산시의회(의장 김대오) 임시회가 8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10일) 오전 10시에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번 2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 청취 후 익산시 통ㆍ리 및 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10건의 조례를 상정해 심사내용대로 가결했으며, 김대중 의원의 '아파트 분양가 결정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의 건'과 이경애 의원의 '특별재난지역선포 및 농작물 재해보상법 제정 건의안'을 채택했다.

다음은 손문선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김대중 의원의 청구건과 이경애 의원의 건의안 내용이다.

손문선 의원은 "지난 7월 전라북도는 전북도시가스 소매요금을 평균 4.43%의 인하한다고 발표 했으나 도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7개 시ㆍ군 중 익산시의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또한 취사ㆍ난방용의 경우 도시가스 1㎥당 인근 전주시 기준 30원, 군산시 기준 15원을 더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비싼 요금체계의 원인을 찾아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가스요금의 인하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김대중 의원은 "익산시의 최근 5년간 아파트 분양가에 너무 높아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있는 시민들을 실의에 빠지게 만든 분양가 심의위원회기능에 대해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요구했다.

이경애 의원은 "매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자연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본 주민과 농가에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한 자세한 조사 작업 시간을 확보해 보상에서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석과 연구를 통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예상을 뛰어 넘는 자연 재해를 대비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농업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T/F팀을 가동함과 동시에 농작물 재해보상법 제정할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