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익산지회(이하 익산예총)에서는 오늘(12일)부터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 2012의 협업단체인 청주예술상회(구 퍼블릭에어)를 익산에 초청해 교환방문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환방문프로그램은 익산의 문화예술을 다른 지역에 알리고 선진적인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청주예술상회의 다양한 사업 노하우 등을 익산지역에 함께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청주예술상회의 사업단 및 참여작가들이 익산문화원 김복현 원장의 안내로 천년고도 백제의 역사문화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지를 돌아보고 익산의 근대문화유산인 나바위 성당과 두동교회 등을 찾아갈 예정이다. 익산 지역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찾아보고 앞으로 익산 지역의 문화예술이 발전할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자리.

또한 오는 13일(목) 오후 2시에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1층 시청각실에서는 청주 예술상회의 지원으로 독일 plan.d. Produzentengalerie 큐레이터인 Peter Clouth 씨가 <독일 뒤셀도르프의 대안공간을 통한 현대미술의 움직임>(통역: 한태호)이라는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는 Peter Clouth씨 큐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갤러리의 공간적 구성과 이곳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전시사례 등을 중심으로 예술문화공간의 성격과 작가와 갤러리의 상생적인 관계, 바람직한 예술문화사업의 모델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환방문 프로그램을 기획한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 2012의 큐레이터 김은미 씨는 “예술이란 소통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 우리 익산의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익산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른 지역 및 국제적인 큐레이터를 모시고 소통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의 위기로 지역 예술이 침체된 분위기에서 많은 부분을 시사할 수 있는 기화”라고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14일(금)부터는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및 숭산기념관 전시실에서 <익산 국제 아트 퍼포먼스 페스티벌 2012>와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A&A 프로젝트>의 결과보고전 ‘명작열전’도 만나볼 수 있다.

<익산 국제 아트 퍼포먼스 페스티벌 2012>는 작년에 이은 2회째 행사로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일본 등 다양한 퍼포먼스 작가들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축제로 발돋움하였으며, 익산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퍼포먼스 장르를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이번 <익산 국제 아트 퍼포먼스 페스티벌 2012>의 주제는 ‘통.로(通.路, communication.chanel)’로 익산 지역과 퍼포먼스 장르가 지역 예술의 발전과 소통을 위한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는 행사다.

(사)익산예총의 정동규 회장은 “지역의 문화예술역량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의 통로로 발돋움할 우리 익산에서 익산예총,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 2012, 청주 예술상회, 원광대학교가 함께 마련한 이번 다채로운 문화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총(852-1155),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843-4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