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마한관에 온 선물! 과거를 담아 미래로 전하다’라는 주제로 이동혁 기증유물 특별전을 서동공원 내 마한관에서 오는 20일(목)부터 12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 기증유물 특별전은 올 7월 이동혁 씨가 선친 이금승 씨가 교사로 재직하면서 평생 동안 수집한 438점의 유물을 익산시에 기증한 고귀한 뜻을 기리고 서동축제 기간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기증전은 기증유물중 40점을 선별해 우리 조상들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선물을 받다’, ‘선물 보따리를 풀다’, ‘선물을 내일로 전하다’라는 소주제로 ‘의’, ‘식’, ‘주’로 나눠 구성했다.

또한, 마한관에 온 귀한 선물을 보존하고 연구 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주인공인 후손들에게 온전하게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유적전시관 박정배 관장은 “우리시대의 진정한 부자(富者)! 아름다운 부자(父子)의 귀한 선물을 만나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혁 씨는 남중동에서 태어나 원광중학교, 원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는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