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소속 김지연 선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펼쳐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런던올림픽의 여세를 몰아 선ㆍ후배들을 압도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런던올림픽 여자사브르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은 올람픽이 끝난 후, 방송출연 등으로 인한 피로와 훈련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도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32강에서 조영란(동의대)을 15대9로 제압했다.

또한 16강에서 안미애(충청남도체육회)를 15대7로 꺾었고 8강에선 한체대 이이슬을 15대3으로 제압하며 8강에 안착했다. 8강에 들어간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확정돼 김지연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내년 국제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김창환배 펜싱대회 개인전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2관왕을 휩쓸기도 했다.

김지연 선수는 본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게 돼 올림픽의 여세를 몰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