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에서 운영하고 원광대학교 경찰행정학부 재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캠퍼스 폴리스'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캠퍼스 폴리스는 지난 9월 5일 2학기 발대식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학교폭력 예방 및 범죄분위기 제압을 위한 합동캠페인에 참여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 18일 저녁에는 시행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학교폭력과 성폭력 취약지역으로 변한 모현동 해공도서관 사업부지를 순찰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이곳은 학생들이 흡연을 하는 등의 탈선행위가 있다는 민원이 잦은 곳이다.

이날 순찰에는 학교전담경찰 이상욱 경장과 캠퍼스 폴리스 민현기(원광대 경찰행정학부) 학생 등 10명이 참여, 조별활동과 전체활동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순찰활동에 참여한 민현기는 “순찰활동 중 탈선행위를 하는 중고생을 발견하면 졸업한지 얼마 안된 형으로써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경험 등을 이야기 해줘 잘 다독거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조용식 서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캠퍼스 폴리스 운영을 통해 경ㆍ학 공동대응의 큰걸음을 내딛었고, 2학기에도 실질적인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학교폭력 근절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