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지난 4일(목) '함께일하는재단'의 이사장인 송월주 스님이 함께일하는 재단 및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익산 배산휴먼시아 4ㆍ5단지를 방문했다.

그 이유는 (사)행복나루터(대표 김재덕)의 마을형 사회적기업 사업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송월주 스님은 현재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이며 전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바 있다.

먼저 휴먼시아 5단지 마을공동체팀 ‘옹이손’에 들른 방문단은 주민동아리의 활동모습과 작품 등을 둘러보고 다과를 함께 하며 주민강좌, 공동체, 마을축제 등 마을사업의 활동내용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마을주민들은 직접 만든 퀼트작품을 선물로 증정하고 방문단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어 방문단은 휴먼시아 4단지로 자리를 옮겨 점심식사를 하기 전 4단지 옥상에 마련된 옥상텃밭과 정원을 관람한 관계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삭막한 도시에서 이런 아름다운 공간을 가진 휴먼시아 주민들을 부러워 했다.

휴먼시아 마을사업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들은 방문단은 (사)행복나루터 직원을 비롯한 마을사업에 함께 참여중인 주민 50여 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이날 점심은 (사)행복나루터 도시락, 반찬 사업인 '밥심'의 도시락으로 정갈하고 맛깔난 ‘밥심도시락’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마을의 주민을 고용해 지역의 농산물로 도시락을 만드는 ‘밥심’의 의미와 노력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현재 ‘밥심’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마을기업’에 선정돼 점심도시락과 행사도시락을 판매중이며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및 친환경 재료를 사용, 조리한 도시락은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담소와 함께한 즐거운 식사를 마친 송월주 스님은 공부방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한 자리에서 "오늘 방문에 대해 너무 큰 감동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마을만들기 사업이 더 뿌리내리고 번창하길 바라고 주민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행복나루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송월주 스님의 방문으로 행복나루터가 추진하는 마을공동체팀(주민강좌, 도예, 퀼트, 수선공방), 도시농업팀(야외텃밭, 옥상텃밭, 도시락반찬사업단, 직거래장터), 돌봄서비스팀(공부방,작은도서관)의 사업들이 지역사회와 외부에 알려지는 계기가 돼 참여 직원들과 주민들은 ‘행복한 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하는데 힘을 얻고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