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는 절감하면서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포트식 벼 소식재배에 대한 평가회가 익산에서 열렸다.

지난 16일(화) 웅포면 고창리 고창마을 앞에서 농업인과 유관기관, 관련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식재배 시범사업의 익산지역 적응성을 비교, 분석하기 위한 평가회를 가졌다.

소식재배는 포트식으로 된 파종판에 볍씨 2~3알씩 파종해 전용이앙기로 3.3㎡당 50주~65주를 이앙하므로써 일반 재배방법에 비해 20~30여주 적게 심는 농법이다.

이 재배법은 관행재배에 비해 상토량은 50%, 종자량은 75%정도 절감할 수 있으며 결주와 도복없이 생산력은 오히려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전용 이앙기가 고가이기에 개인보다는 법인체나 작목반 위주로 구입하여 사용하면 고품질쌀을 생산할 수 있다.

고품질 종자에서부터 파종, 친환경 농자재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까지 전 생육과정에 걸쳐 수시로 현지 출장을 실시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무농약친환경 재배 (60주/3.3㎡)필지 예상 조사결과 정곡 530kg내외/10a 로 일반이앙(75주)에 비해 약 10%정도 증수 될 것으로 판단하며 쌀 가격도 높아 농가소득에도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태풍 등 기상재해가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병해충과 도복이 적고 작황이 좋아 농업인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아 수시로 포장을 관찰했다”며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가 확대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소식재배 기술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