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배산에 조성되고 있는 '사랑으로' 부영단지 조감도

익산시 모현동에 아파트를 분양 중인 (주)부영주택이 상가 분양과정에서 가격을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입찰 참가자들이 수사를 의뢰해 어떠한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입찰참가자들은 지난 18일 실시된 44~134㎡ 크기의 상가 22개 점포 입찰에서 특정인 B모씨가 11개 상가를 분양받는 것은 사전 정보 유출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며 경찰은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경찰 수사를 통해 부정한 방법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모든 입찰은 전면 무효화하고 재입찰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1000여 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부영아파트 상가의 경우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고 상권에 대한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전망돼 분양 입찰 전부터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한편 입찰 참가자들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입찰 보증금 제출 방식도 입찰예정금액과 보증금을 한꺼번에 받는 일반적인 법원경매방식과는 달리 투찰가격을 써내기 전 투찰가격의 10%이상의 보증금을 미리 제출받는 입찰 방식을 도입, 투찰 예정가 사전 유출 의혹을 증폭시켰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주)부영주택은 입찰참가자들의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입찰보증금 제출방식은 그동안 회사에서 해오던 방식이며 사실 확인에 나섰지만 사전 정보유출은 없음을 밝혔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