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폭염과 장마, 태풍을 이겨내며 지친 마음을 달래면서 쉼 없이 노력한 익산의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음악과 학생들이 지난 2일(금) 오후 6시에 익산 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 12회 정기연주회'를 열어 연주하는 기쁨, 듣는 기쁨으로 작은 사랑과 은혜를 나누면서 이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했다.

1990년 원광여상 관악부로 출발한 음악과는 음악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시키며 지역문화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남녀 공학으로의 개편, 철저한 개인 실기 연마와 이론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이 하나되는 열정으로 주중에는 밤 11시까지와 주말에도 연습실을 개방해 매년 ‘정기연주회’와 청소년을 위한 ‘협주곡의 밤’을 개최하고 있다.

이와 같은 꾸준한 노력의 결과 2012학년도 대외활동에서 큰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제3회 목정음악콩쿨대회 성악 최우수상 1명(전라북도 교육감 표창 및 장학금 200만원), 피아노 장려상 1명, 현악 장려상 1명 수상, 제15회 전북대학교 전국학생 음악콩쿠르 대상(총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수상자 기념 음악회 자격을 부여받기도 했고 2012학년도 전라북도 중등 음악실기 경연대회에서 금관악기, 목관악기에서 각각 금상, 금관악기, 현악, 성악, 피아노에서 각각 은상, 현악, 피아노, 성악에서 각각 동상 수상, 2012년도 광주대학교 음악경연대회에서 금관악기에서 2등 1명, 목관악기에서 장려상 1명 등 이 밖에도 많은 대외활동에서 다양한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교향악단 및 현악합주, 관악합주, 국악합주, 합창, 실용음악을 통해 클래식에서부터 국악의,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공연했고 특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렌트', '맘마미아', 퓨전 '토끼이야기', 권지용의 '크레용',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롭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