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부송지구대(대장 이상재)에서는 주민이 잃어버린 현금과 휴대폰을 포기하지 않고 쓰레기장까지 직접 뒤지는 탐문활동으로 찾아 돌려줘 주민들로부터 칭송과 감동을 줬다.

국화축제가 한창인 익산 중앙체육공원 내에서 지난 달 31일 오후 3시경 아들과 함께 국화축제장을 찾은 A모씨는 현금 45만 원과 휴대폰을 검정비닐봉지에 넣어 다니던 중 사진촬영을 위해 비닐봉지를 옆에 놓고 사진촬영을 했다.

그런데 현금이 든 비닐봉지가 사라져 112로 신고했고 이를 접수받은 익산경찰서 부송지구대 1팀장인 설동일 경위(좌측사진)와 이진규 경사(우측사진), 윤점한 경사(가운데사진)가 현장에 출동해 A모씨를 상대로 신고경위에 대해 듣고 누군가 쓰레기로 오인할수 있다고 판단, 주변 쓰레기 봉투를 일일이 확인했다.

하지만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행사장 쓰레기 집하장을 주목,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 봉투를 직접 일일이 뒤져 마침내 A모씨가 분실한 현금과 휴대폰을 돌려주게 된 것이다.

주변에서 국화축제를 보고있던 관람객들은 일일이 쓰레기장까지 뒤져서 결국 분실물을 찾아주는 경찰관들을 보고 “누가 그 더러운 쓰레기까지 뒤질수 있겠느냐? 정말 경찰관이라는 사명감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소식을 들은 조용식 서장은 “경찰의 주된 임무가 범죄 예방과 검거이지만 이처럼 어렵고 절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의 입장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탐문활동을 펼쳐 분실물을 찾아준 것은 주민만족 감동치안을 실현한 좋은 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