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평화지구대(대장 김길환)에서는 절도신고 현장에 출동해 머리색깔만을 단서로 끈질긴 검문한 끝에 스마트폰 절도범을 검거했다.

직업이 없는 피의자 A모씨는 지난 4일 새벽 5시 30분 익산의 한 찜질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피해자 B모씨 등 5명이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38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4대와 지갑을 훔친 혐의다.

찜질방내에서 휴대폰을 도난 당했다는 112신고를 접한 평화지구대 팀장 경위 이해석과 경위 최상훈 등 4명이 현장에 급히 출동해 피의자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출입구를 봉쇄한 후 피해자들을 상대로 수사한 바, 잠결에 노랑머리를 한 남자가 계속 서성대는 모습을 보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찜질방 내에서 태연하게 잠을 자고 있는 피의자 A씨를 검거 한 것이다.

조용식 서장은 “요즘 고가의 스마트폰이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은 휴대폰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현장 출동해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탐문수사를 펼쳐 스마트폰 절도범을 검거한 것은 현장 경찰관으로 적절한 판단과 현명한 대처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