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치시민모임(공동대표 김옥희ㆍ박노엽ㆍ방문기ㆍ이성숙)은 오는 12월 19일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오늘(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원광대학교 후문(대학로)에서 캠페인과 함께 서명운동을 펼쳤으며 오는 17일(토)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전주 전동성당 앞에서 캠페인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바른정치시민모임은 "주권자인 국민의 핵심권리인 투표를 오후 6시까지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밤 9시까지 투표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캠페인의 목표를 올해 대선에서 투표시간 연장이 법제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며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ㆍ안철수 두 후보는 지난 6일(화) 만난 자리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투표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는 공동 캠페인에 돌입하기로 하고 공동 슬로건은 ‘투표소 야간 개장’이다.

다음은 '바른정치시민모임'이 밝힌 호소문 전문이다.

최근 이 나라의 안위를 염려하는 국민이 늘고 있고, 그 관심이 참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투표 권리와 투표의 의무를 강조하는 홍보와 교육을 통하여 투표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정작 근로자와 직장인 들에게는 투표에 참여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고, 투표 참여를 강요하는 모순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시간적인 요인으로 투표 참여를 규제한다면 정치에 대한 불신은 물론 참정권의 포기로 풀뿌리 민주주의의의 몰락을 앞당기게 될 것입니다.

투표시간 연장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바른 지도자를 선출 합시다.

투표할 시간의 부재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을 부정한채 유권자의 불편과 애로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지킬 수 없는 공약만을 남발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투표시간 연장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만일 투표시간 연장안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국민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국민은 물론 우리 유권자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투표시간 연장안인 우리의 의사를 반드시 관철시킵시다.

이 방법만이 국민의 뜻을 받든다는 국회의 변화된 유일한 모습입니다.

이번에도 투표시간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선거철마다 격는 공약의 남발과 소신 없는 겸손이 또 다시 나타나는 철새의 현장을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봐야하는 충격적인 현장이 또다시 연출 될 것입니다.

국가의 지도자는 우리의 요구를 회피해서는 안 됩니다.

중산층이 파괴되는 양극화 시대에 책임을 나누는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당선에 눈이 멀어서는 안 됩니다.

아집과 독선으로 나라를 이끌어 가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우리와 아품을 같이해야 합니다.

우리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여 우리의 뜻을 반영 한다면
정치인의 오만 방자함을 고칠 수 있습니다.

투표는 안하면서 지도자탓 만 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참여하는 방법만이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는 방법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지금 이 시간, 나라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표심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투표시간 연장 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는 해야만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 이 시간 투표에 참여하고자하는 우리의 의사를 표현하여 모두가 참여 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바른정치를 희망하는 시민모임에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는 단체가 되기 위해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같이 하여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운동을 포함하여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 그리고 한마음으로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2012. 11. 16.

바른정치를 희망하는 시민모임 공동대표 / 김옥희ㆍ박노엽ㆍ방문기ㆍ이성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