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가명)이는 엄마와 3명의 동생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일정한 소득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더구나 가정불화로 별거중에 있는 은정이 엄마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는 큰딸에게 공부방 하나 마련해 주지 못한 상황 때문에 희망복지지원단이 방문했을 당시 마음속 어려움을 토로했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 서동로타리클럽(회장 곽인숙)은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사연을 전해 듣고 지난 16일(금)에 은정이네 집을 찾아 컴퓨터와 책상을 지원해 희망을 선물했다. 컴퓨터로 해야 하는 과제가 늘어나며 친구 집에서 컴퓨터를 빌려 쓰던 아이들은 컴퓨터와 책상 등 새로 꾸며진 공부방을 보면서 무척 기뻐하기도 했다.

곽인숙 회장은 “사전 답사 때 세간살이 하나 없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저희들의 작은 정성이 아이들을 웃게 만들어 오히려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 서동로타리클럽은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여성 전문직업인 5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 수해복구 봉사활동과 목욕봉사, 발달장애아 컴퓨터 지원과 치매어르신 동행 효도 관광 등 특색 있는 나눔과 지원으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