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 겨울은 지난해 보다 한파가 더 잦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먼저 계량기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동파 민원 처리 3개 반을 편성해 신속한 복구체계를 구축했다.

또, 안내문 6만여 부를 제작하고 수용가에게 수도요금 고지서와 함께 직접 배부하는 한편, 전광판 및 지역 언론을 통해 관리요령을 홍보하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헌옷, 솜 등으로 채우고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뚜껑부분의 틈새를 비닐 등으로 차단해야 하며, 노출된 수도관과 수도꼭지는 보온재로 감싸주고 혹한 시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해 물통에 받아 사용하면 된다.

아울러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를 이용, 서서히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골고루 녹여주면 되고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수도계량기 유리가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수관리과 관계자는 “계량기가 동파되면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는 불편이 따르므로 주의와 예방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져 있거나 부풀어 오른 상태라면 이미 동파가 진행된 상태이므로 즉시 상수관리과(☎859-4413, 4416)에 신고해 교체를 받아야 한다. (25,000원 수용가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