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교과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평생학습박람회에 참가한 김제교육문화회관 은빛 동화나라 회원들이 경연한 '동화구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 익산 둥지아동극단 대표 김순임

전국에서 24개의 동아리들이 참여해 경쟁을 벌인 사례발표에서 익산 둥지아동극단 대표이자 고구려대학 외래교수인 김순임 지도교수의 열정적인 지도아래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발휘해 장려상과 함께 20만 원의 부상도 받았다.

은빛 동화나라는 김제지역의 65세에서 79세까지 어르신 15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로서 그동안 틈틈이 배운 동화 구연을 관내 유치원 원아들에게 시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정을 느끼게 했다.

또한 지역사회봉사활동도 펼치면서 제 2인생을 즐겁게 보내고 있으며 특히 금번 대회를 통해 남다른 자존감과 행복감을 얻어 모든 어르신들에게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계기도 됐다는 말로 참가한 어르신들은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동아리 대표인 정진학 어르신은 "앞으로 우리 회원들이 더 나아가 동화구연 자격증도 취득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조규승 김제교육문화회관장은 “어르신들의 열정에 놀랐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교육문화회관은 '인생 100세, 일과 학습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 '배움으로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이란 주제로 홍보전시관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