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온라인상에서 농업경영체 및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 중 최근 이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도 있지만 블로그 활용 가치는 아직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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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현재 도내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이버농업인을 대상으로 2년 동안 블로그 운영 실태 조사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블로그 운영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월 10회 이상 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한다. 블로그 방문자의 유입분석 결과 82% 이상이 검색을 통해 방문하고 있었다. 때문에 단어 검색 시 블로그가 쉽게 방문자에게 보여 지고 홍보하고자 하는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적절한 단어 사용과 지속적인 포스팅을 해야 한다.

둘째, 방문자 유입량이 많은 시즌에는 홍보 게시글 수를 늘린다. 영농철인 5월~10월의 블로그 평균 게시글 수가 11월~4월의 수보다 월 3~4개 정도 적었지만 평균 방문자수는 4~7월에 게시글 수 대비 월등하게 높았다.

이는 계절적으로 네티즌들이 농촌농업의 어느 때보다도 봄소식에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홍보 및 이벤트성 게시물을 늘리면 높은 홍보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블로그 운영 초기 단계의 경우 이웃 블로거 수를 늘려 이들의 힘을 빌리는 것도 필요하다. 단, 우수 블로그에 본인의 상품 및 농장이 소개되면 본인의 블로그에 방문자 수는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하지만 검색유입 방문자 수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넷째, 블로그 방문자 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운영기간이 길어질수록 댓글수와 방문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지속적인 블로그 방문자와의 신뢰 및 소통 쌓기에 소홀함이 없게 관리하도록 당부한다.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업생산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농업인이 블로그에 글을 월 10개 이상 게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온라인 세상에서 네티즌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