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이날 군산지원 형사합의부(판사 김도현)는 재산허위신고와 돈봉투 사건을 병합한 사건에 대해 전정희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재산가액과 채무액 그리고 납세액 등을 허위로 기재해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사건에 대해서는 당선목적으로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이규재 회장이 전정희 의원으로부터 받았다는 1000만 원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를 선고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규재 회장에 대해 재판부는 "춘포면에 있는 정모씨와 국모씨 그리고 기자 7명에게 돈봉투를 제공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 전에도 비슷한 전과가 있다는 점에 비춰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로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한편 양심선언을 한 정모씨와 국모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과 추징금 80만 원, 벌금 300만 원과 추징금 5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