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잊은 채 아름다운 나눔을 펼치는 사람들이 익산의 겨울은 훈훈하게 하고 있다.

원광새마을금고 직원 30여 명은 지난 주말 10가구에 총 3천 장의 연탄배달 봉사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돕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바쁜 회사 일정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직원들은 주말을 반납해 연말에 봉사활동을 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주)만도 직원 30여 명도 남중동의 유모씨 등 익산시 저소득 가구 10가구에 연탄 4천 장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 현장에서는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직원들의 웃음소리가 번져 나갔다.

또, 마한로타리클럽에서는 김장 봉사를 통해 한겨울 매서운 한파를 녹였다. 토요일에 진행된 김장봉사로 모여진 김치는 익산시 희망복지지원과를 통해 사례관리 대상가구 30가구에 전달 될 예정이다.

유난히 추울 거라는 올 겨울 여러 지역단체와 기업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저소득 가구의 시린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따뜻한 연탄 한 장, 김치 한 포기에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보내주신 지역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