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류홍섭)는 내년 1월 11일(금)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재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선거는 현 심모 조합장이 1심에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고 대법원 상고심에서 유지돼 당선 무효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에 후보자등록은 오는 30일(일)과 31일(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익산군산축협조합장재선거의 선거운동 방법은 ▲ 선거벽보 부착 ▲ 선거공보 배부 ▲ 합동연설회 ▲ 도로·시장 등 농림수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다수인이 왕래하거나 집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지지호소 및 명함배부 ▲ 전화(문자메시지 포함)·컴퓨터통신(전자우편 포함)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있고,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방법은 후보자만 가능하며 야간(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한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마감일 다음날인 2013년 1월 1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10일까지 할 수 있으며, 선거일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익산시선관위는 오는 21일(금) 오후 2시 입후보안내설명회를 익산시선관위 회의실(1층)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합동연설회는 1월 8일(목) 오후 2시에 익산군산축협 경제사업본부 2층 대회의실(익산시 함라면 함열리 소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선관위 관계자는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법에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안내하되, 선관위의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기로 하고 위반행위 발견시 ☎1390으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유권자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심모 현 조합장은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 20여 명에게 인삼과 오징어 등 1천28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돌린 혐의로 구속된 뒤, 2010년 말경 1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심 조합장은 항소(고등법원)와 상고(대법원)를 했지만 모두 기각 원심 판결이 유지돼 조합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