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에 비해 노령인구가 많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보건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의료사각지대로 불렸던 익산시 동산동, 마동, 인화동, 평화동 지구의 주민을 위한 남부지역 보건지소가 내년에 동산역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전라북도의회 배승철 부의장(익산시 제 1선거구ㆍ사진)은 익산 남부지역의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익산시 보건지소 신축사업비 22억9천5백만 원 중 도비 1억3천4백만 원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시보건지소 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익산시에서 적극적으로 응모해 확보한 사업으로 중앙과 지방을 함께 아우르며 맞춰낸 행정(익산시)과 정치권(국회, 전북도)의 기가 막힌 호흡은 앞으로 익산시의 지역현안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정부와 도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가 하는 모범 해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동 사업은 국비에 대한 도비ㆍ시비 매칭사업으로 도비 확보가 필수 관건이었던 바, 배승철 도의원은 도비확보를 위해 관계부서와 예산부서를 찾아다니며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해 확보한 예산으로 앞으로 익산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과 정치권이 더욱 협조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보건지소 사업은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보건기관을 설치 운영함으로서 공공보건기관 시설을 확충해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도를 향상시켜 건강관리 기회를 확대하고 보건의료욕구의 해결이 어려운 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배승철 부의장은 "남부지역(동산동, 마동, 인화동, 평화동)에 도시형 보건지소가 없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 했는데 동산역 보건지소 신축으로 수요자 중심의 보건복지 통합서시스가 가능해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익산 구 동익산역 도시보건지소는 2013년에 대지 2,215㎡, 건축면적 994㎡(지상 2층)의 규모로 익산시 인화동에 건립될 예정이며 건강생활실천사업, 만성질환관리사업, 맞춤형방문관리사업, 재활보건사업, 지역사회연계활성화사업, 정신보건사업 등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