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을 찾아다니며 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왔던 익산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도우미들이 연말을 맞아 행복배달부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서비스를 받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관내 기관과 단체에서 기탁 받은 김치와 쌀, 계란을 전달하며 쌀쌀한 날씨 속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번 나눔에는 영생교회에서 쌀 20kg짜리 50포대와 익산병원, 서동라이온스, 익산시 자원봉사센터에서 김장 김치 10kg 38개를 보탰고, 보건소는 보배로 병뚜껑 모으기를 통해 달걀 24판을 마련했다.

방문서비스 담당자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직접 취약계층 100가구를 돌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로하고 건강에 대한 꼼꼼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는 취약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한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대상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 보건소는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보건․복지․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시민에게 지역사회 자원봉사와 연계해 목욕, 반찬서비스, 말벗, 재활진료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