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류문옥 소장(사진 중앙)과 박재식 계장(농기계 담당)의 34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이ㆍ퇴임식이 지난 28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임하는 류문옥 소장은 1979년 국가농촌지도직 7급 공채로 부안군 농촌지도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3년 익산시에 전입한 후 경영계장, 교육계장, 지도기획계장을 거쳐 2004년 특화작목과장, 연구개발팀장을 거쳐 2007년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5년여 간 재임했다.

류 소장은 재임하면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2007년 농촌지도기관표창, 2008년 농업연구공로기관표창, 2010년과 2011년 연이은 지역농업특성화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익산시 농업지도사업의 명성을 전국에 드높였다.

특히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식량증산 기여, 지방 최초로 농기계 박람회 추진, 탑마루 브랜드 개발을 통한 전국 유통망 구축사업, 2ㆍ3차 가공식품 개발 지원 등 공로가 인정돼 2012년 식량산업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27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박재식 계장은 1981년 익산시 농촌지도소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딛고 32년간의 공직생활을 성실하게 수행해 옥조근조훈장을 수여 받았다.

류문옥 소장은 “비록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의 곁에서 언제나 응원하겠다”며 “‘농업은 생명이며 농촌은 우리의 미래’라는 명제를 잊지 않으며 농업인 여러분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