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스프레이 국화의 저비용 재배작형 개발로 절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프레이 국화인 ‘체리블럿섬’, ‘예스스타’, ‘델리아크림’ 등 국산품종 5종을 연동하우스에서 재배면적 2,000㎡, 묘를 9월 상순에 정식해 12월 중순부터 절화를 시작했으며, 하순까지 예정하고 있다.

이 작형은 평난지인 전주권에서 여름철 고온이 끝난 후 바로 정식하는 것으로 생육기간 동안 난방에 따른 유류비가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야간온도는 스탠다드형 보다 낮은 18～20℃로 관리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스프레이 국화는 보통작형에서 11월 하순이면 절화가 종료되어 이후 약 1개월 정도 출하량이 감소하는 공백기가 되는데, 9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정식하는 작형은 연말과 연시에 출하가 가능하므로 소비자의 구매력을 지속시킬 수 있다.

최근 화훼를 포함한 시설재배에서 유류비의 부담은 경영성과에 중요한 요건인데, 국화 재배의 경우 스탠다드형의 여름철 재배 후 스프레이 국화 재배를 연계하면 비교적 저비용으로 단경기 재배로 경영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농가 수취가격도 1속당 3,000원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어 경영적인 면에서 효율적이다.

전북도농기원 관계자는 "스프레이 국화 국산품종의 저비용 재배작형 등 주년생산 체계를 정립하여 내수 및 향후 수출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