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 전주방송은 지난 1일 저녁 8시 뉴스를 통해 익산역 지하차도 공사 중 익산시가 맡은 구간이 4년 째 공사를 하지 못해 반쪽짜리 도로가 될 우려가 높다가 보도했다.

전주방송에 따르면, "익산역 중앙지하차로 확장 공사는 철도시설공단과 익산시 공사 구간을 나눠 실시하고 있으나 익산시가 맡은 구간이 4년 째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계획대로 완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부터 철도시설공단과 익산시가 맡아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익산역 중앙지하차로에서 철도시설공단이 맡은 공사구간 3백미터 가운데 260미터 가량 공사를 마쳤고 1년 후면 나머지 40미터도 마무리 될 예정이라는 것.

하지만 "익산시가 공사해야 할 지하차도 진입로 공사는 4년째 시작도 못하고 있다"면서 "익산시는 도로법에 따라 시 예산으로 마련해야 할 공사비를 국가에 요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책 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방송은 "(국토해양부가) 설계를 전체 구간을 다했다"며 "그래서 저희들은 전체구간 설계를 다하니까 (국토해양부에서) 공사를 전구간 다해주는 것으로 이해를 했다"고 익산시 공무원의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그러면서 "익산시가 뒤늦게나마 내년도 예산에 설계용역비로 50억 원을 편성했지만 당초 계획한 2014년 7월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익산시의 허술한 행정으로 익산역 중앙지하차로가 한쪽 공사만 마무리된 반쪽짜리 도로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주방송은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