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 생활시설인 사회복지법인 기독삼애원의 아동과 종사자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후원으로 제주도 탐방에 나섰다.

기독삼애원 시설 아동 48명과 종사자 16명은 지난 7일(월)에 떠나 오는 10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제주도 가족테마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주도 가족테마학습은 시설의 아동과 종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도전과 인내를 통해 극기와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날인 7일에는 용두암과 도깨비 도로를 둘러보고, 8일에는 한라산을 등반했고 9일과 10일에는 제주도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찾아 지금까지 아이들이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 가족테마학습 기간 매일 저녁 전체 OT 및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아이들이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는 한편 친구들, 그리고 시설 종사자들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기독삼애원 관계자는 “이번 가족테마여행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마음에 큰 포부를 품고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여행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독삼애원의 제주도 가족테마여행에는 많은 이웃들의 도움의 손길이 있어 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주변을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

아이들과 시설종사자들의 제주도에서의 숙식은 노블렛펜션 유스호스텔에서 후원했으며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 전주점, 송헌섭소아청소년과, 동우화인켐, 배산라이온스,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주식회사 만도 등에서 정성을 모은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