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익산시 세무과에서는 매년 6월과 12월에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1월말까지 미리 신고 납부하면 세액을 10% 공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후불 개념인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한데 따른 할인으로 지난해의 경우 1만 3,000대가 신청해 약 4억 원을 절약했으며 해마다 신청자 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세 연납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31일까지 익산시 세무과에 전화(859-5631, 5632) 또는 방문 신청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에 접속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한번 신청된 경우 매년 신청할 필요 없이 다음해 자동으로 납부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도 별도로 납부할 필요가 없고 소유권 이전이나 폐차할 경우에는 남은 기간에 대한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연납 신청한 자동차세를 납부기한인 31일까지 납부하지 못한 경우에도 미납부에 따른 가산금 없이 6월과 12월 정상 납부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자동차세 연납은 지방세수에 있어서는 손실이지만 납세자에는 유리한 제도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한다”며 “향후 납세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납 자동차세는 모든 은행의 CD/ATM기에서 신용카드 및 통장으로 납부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 및 인터넷지로(www.giro.or.kr) 또는 가상계좌 등을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특히 12월 14일부터 지방세를 신용카드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는 카드사가 비씨, KB국민, 삼성, 씨티, 롯데, 신한, 외환, 제주, 하나SK, NH로 확대돼 위택스(www.wetax.go.kr) 및 인터넷지로(www.giro.or.kr)에 접속해 포인트로 납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