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함라파출소(소장 송희성)에서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아 거액을 송금할 뻔한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해 피해를 막아 주민들로부터 칭찬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21일 익산시 함라면에 거주하는 A모씨(77세)는 관청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았고 A모씨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가고 있으니 피해자의 통장에 있는 돈을 전부 인출해 자신들의 계좌에 입금시키라고 한 것.

이에 A모씨는 고령의 나이로 아무것도 잘모르는 상황에서 당황한 나머지 자신의 통장에 예치돼 있던 2천만 원을 인출해 우체국에서 피의자들의 계좌로 무통장 입금하려고 하는 것을 우체국 직원이 수상히 여겨 112로 신고했다.

이에 송희성 경위와 정규형 경위는 우체국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일단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설득시켜 송금하려는 것을 일단 막고 피의자와 통화를 시도한 바 결국 보이스피싱으로 드러나 A모씨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한 것이다.

조용식 서장은 “그간 지속적인 홍보와 끈질긴 수사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범죄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교묘해지고 있다"며 "특히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골마을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 각 파출소에 근무하는 소장 이하 경찰관들은 적극적으로 각 마을을 찾아 세심한 홍보를 통해 어르신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