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황기석)는 지난 13일 신속한 출동환경 조성과 대형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주택 출동로 개선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진 대상은 관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48개 소, 소방차 전용주차선 확보와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를 주 내용으로 관리소장 등 관계자 간담회 및 자체방송시설 활용 안내방송 확대, 홍보용 광고판 게시 등을 통해 공동주택 주민 의식개선 및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익산시 발생 전체화재 대비 공동주택 화재 비율은 2010년 17.4%, 2011년 22.4%, 2012년 16%로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건축(예정) 중인 대부분의 아파트가 고층임을 감안할 때 재난 초기 대응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황기석 서장은 “이웃세대와 인접해 연소확대 위험이 큰 공동주택의 화재는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만큼 언제든 소방력 투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출동로 확보를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소방서는 지속적인 출동로 개선활동으로 인명피해 제로화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