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앙동에 아웃도어 8개가 입점해 상권이 주목받으면서 이곳 매장을 찾는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도보로 5분 거리에 밀집돼 있어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자로 보도한 [어페럴뉴스]에 따르면, “아웃도어가 새로운 상권을 개척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요 브랜드들의 지역 가두매장 개설로 신규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어려웠던 상권을 부활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으로 고양시 화전동 주변 일대를 꼽았다. 2010년에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몇 개의 아웃도어 매장이 들어섰고 지금은 캐주얼, 골프웨어 등도 입점한 가운데 약 30여 개의 매장이 영업을 하면서 신상권이 형성됐다는 것.

이외에도 마산 합성지구, 대전 장대동 등도 패션 거리로 급부상해 상권이 변하고 있으며 익산 중앙동도 변화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익산 중앙동에는 마운티아를 비롯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K2, 밀레, 아이더, 몽벨, 콜핑 등 8개의 업체가 입점해 있고 앞으로 센터폴, 네파, 코오롱스포츠, 이젠벅 등도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센터폴은 현재 내부 공사 중에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익산역 앞 중심으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이에 발맞춰 유명 브랜드 커피점도 입점을 위해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권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침체됐던 이곳에 1~2년 전부터 하나 둘 아웃도어 매장이 생기면서 활력을 불어 넣고 있고 이들 매장들은 겨울 신상품을 최대 70%의 할인 행사는 물론 봄맞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중앙동에 아웃도어가 몰리는 이유는 뭘까? 일단 익산역 상권이 주는 매력을 꼽을 수 있다. 지하도가 완전 개통되고 선상역사가 완공되면 많은 이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롭게 건물을 짓고 영업하고 있는 K2 문정남 대표는 “오로지 익산역이라는 상권이 주는 매력에 의해 시작했다”며 “구도심이 침체돼 있다고 하나 다시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시민들도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이곳을 많이 찾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아쉬운 점은 남아 있다. 익산역 주변을 보면 전통시장이 3개(중앙시장, 매일시장, 창인시장)가 있고 패션 거리로 다시 변모하고 있지만 먹을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오수를 처리할 관이 없다보니 먹을거리 매장이 입점하려고 해도 영업허가를 받기란 쉽지 않았다.

최근 오수관 공사가 완료돼 앞으로 식당 등 다양한 먹을거리 매장들이 쉽게 영업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 곳 중앙동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몇 년 동안 표류해 오면서 불투명했던 영화관 입점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