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한 현직 시의원이 억대 재산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노컷뉴스(CBS인터넷판)가 지난 27일자로 보도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익산시의회 소속 P의원은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익산에 자리한 S업체 전체 주식의 11.8%에 해당하는 주식 10,000 주를 보유하고 있어 회사 3대 주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그러면서 "이 회사 주식은 한 주당 10,000원으로 공시돼 있어 P의원이 보유한 주식 총액은 1억원 규모인데 확인결과 P의원은 지난해까지 이 부분에 대한 재산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P의원은 "비상장 주식이어서 공직자 재산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다"고 말한 뒤 "이 부분이 문제가 된다길래 지난주 신고를 마쳤다"며 잘못을 시인했지만 신고를 마친 것은 기자의 취재가 들어간 다음에 이뤄진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P의원이 3대 주주로 있는 S업체는 이한수 익산시장의 최측근인 L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이며, P의원과 L씨, 그리고 이 시장은 모두 중학교 동창이자 친구관계로 알려져 있으며 거슬러 올라가면 S업체의 전신은 M업체로 지난 1991년부터 이 시장이 대표로 있던 전기회사"라고 노컷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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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b.local.cbs.co.kr/nocut/show.asp?LocalCD=10201040&NewsCD=2418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