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각종 범죄피해를 입고도 강제추방을 우려해 피해 신고 조차 못하는 등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피해구제에 나서고 있다.

외사경찰이 적극적인 피해구제 활동에 나설 수 있는데 지난 3월 1일부터 처음으로 시행된 불법체류 외국인의 범죄피해와 관련한 ‘통보의무 면제’ 규정 개정에 따라 가능해진 것으로 사실상 외국인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 홍보가 필요한 것이다.

그동안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범죄피해를 입더라도 강제추방이라는 제약 때문에 신고 기피로 범죄 피해를 입는 부작용이 있어 왔으나 ‘통보의무 면제’ 규정 개정으로 불법체류자 신분이라 해도 피해를 입은 경우 출입국관리소에 통보의무가 없어 사실상 강제추방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

익산경찰은 우선적으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통보의무 면제' 규정에 대한 언어권별 리플릿 제작 배부와 범죄예방교실 등을 통해 피해구제방법을 알리고 있으며, 익산시가 매월 발간하는 '내 고장 소식지'에 게재해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홍보함으로써 범죄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