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배승철 부의장(익산시 제1선거구ㆍ사진)은 제299회 도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늘(21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촉구를 대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배승철 부의장은 오늘 촉구 건의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및 당선인 시절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고, 여야 정치권은 물론 인수위에서도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바 있으므로 기금운용본부의 일괄이전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공단의 핵심조직인 기금운용본부를 뺀다면 지역 형평성 고려라는 취지에서 대체ㆍ결정된 국민연금관리공단 전북이전은 취지에도 위배될 뿐만 아니라 조삼모사로 전북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 산하기관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운영비 절감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공단본부와 기금운용본부의 일괄이전은 반드시 관철돼야 하고, 토지공사 전북 유치 실패로 상실감에 빠진 전북도민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전북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기금운용본부을 반드시 전북에 일괄이전할 것을 대정부에 촉구하며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배승철 부의장은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다음달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본격 심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촉구건의를 계기로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이 현실화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정부 촉구건의문은 청와대, 국회사무처,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보건복지부,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에 통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