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공공영상미디어센터(소장 이재욱)는 6ㆍ7세 유아 사진교실이 내달 10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엄마에게 스마트폰을 달라고 조르는 아이, 못 이겨 전해주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끝이 없다. 혼을 내자니 아이는 분명 노는 것인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는 건 요즘 아이를 둔 부모라면 공통으로 하는 고민이다.

6ㆍ7세 유아 사진교실인 "카메라로 상상력을 키워요"는 아이들이 자신들에게 익숙한 미디어(카메라)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소통을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총 9차의 시간 동안 사진 찍기 활동 중심으로 주변사물, 다양한 모양, 계절 사진, 내 몸 사진, 감정을 표현한 사진 등 아이들의 시선으로 주변과 세상을 표현한다. 또 마지막 시간에는 사진전이 열려 친구, 가족, 이웃 사람들과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황다경 팀장은 "요즘 아이들에게 미디어는 놀이 도구로 태어나면서부터 미디어를 가지고 놀 뿐만 아니라 미디어를 이용한 학습활동 등 일상생활에서 접촉하는 면이 많다"며 "스마트폰 보급 때문에 미디어중독의 위험이 더 커진 아이들에게 익숙한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교육의 취지를 전했다.

6ㆍ7세 유아만 신청이 가능한 이 교육은 이 시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이제 학교에 들어가 더 많은 사람과 소통을 해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생각을 표현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 밖에 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4월 한 달 동안 촬영 및 편집장비까지 제공하는 '초단편영상제작교육', 오는 5월 익산서동요축제에서 직접 라디오방송을 할 수 있는 '사랑의 FM라디오 방송제작워크숍' 등 다양한 미디어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 홈페이지 www.ismedia.or.kr 또는 070-8282-807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