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환경오염으로 아파하는 지구를 위해 잠시 소등을 하는 ‘지구를 위한 시간, Earth Hour’ 행사에 참여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익산시는 오는 23일(토)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소등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등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익산시청과 산하기관 등의 공공건물과 모현대교 경관 조명, 보석상징 조형물, 영등동 타일벽화조명 및 일부 도로의 가로등이 꺼지며 녹색아파트 공모사업에 참여한 장신휴먼시아 2단지 외 7개 단지가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를 위한 한 시간의 소등으로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모든 시민이 마음을 모아 녹색 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일반 가정에서도 불필요한 전원 끄기 등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구를 위한 시간, Earth Hour’ 행사는 2007년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주도로 호주 시드니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프랑스의 에펠탑, 뉴욕 타임스퀘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태국 왕궁 등 세계 152개국 7,000여 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참여 국가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