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기 시작하는 3월부터 본격적인 봄철 결혼 시즌이 시작된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증표, 웨딩반지를 고르는 것은 예비신부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최근 예비신혼부부들 사이에는 ‘이곳’에 가서 결혼예물을 골라야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부자로 살수 있다’는 곳이 있다. 바로 서동과 선화가 사랑을 이뤄 백제왕도를 세운 곳, 보석도시 익산의 주얼팰리스. 영원한 사랑을 이룬 곳, 아름다운 보석을 찾아서 익산 주얼팰리스로 떠나보자.

예물의 명가, 익산 주얼팰리스

호남고속도로 익산IC에서 익산시내 방향으로 약 1km정도 달리다 보면 커다란 공룡과 보석반지가 반갑게 맞이하는 곳, 주얼팰리스가 위치한 익산 보석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마한, 백제 문화유적과 보석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익산시가 조성한 보석박물관으로 주얼팰리스와 공룡박물관이 함께 위치해 있어 가족들과 연인들이 주말이면 많이 찾는다.

햇빛에 건물 전체가 보석처럼 반짝이는 주얼팰리스는 보석박물관 안쪽에 위치해 있다. 주얼팰리스는 익산시에서 귀금속 보석산업 중흥을 목표로 추진하는 귀금속보석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명칭공모전을 시행해 주얼팰리스라는 이름하에 2010년 9월 개관한 판매센터로 사단법인 주얼팰리스협의회(회장 윤석경)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주얼팰리스에는 총 63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1층에는 44개 업체로 주로 예물, 파인주얼리(은을 포함한 보석)가 진열되고 있고, 2층에는19개 업체로 악세사리, 커스텀 주얼리, 시계등 기념품을 판매한다.

고가의 보석에서부터 저렴하고 실용적인 패션 주얼리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예비신혼부부에서부터 커플링을 고르는 연인, 기념일을 챙기는 가족 등 고객층이 다양하다.

개관 이후부터 해마다 주얼리엑스포와 보석대축제 등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의 보석중심지 익산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13년 S/S 예물 트랜드

결혼시즌인 것을 실감하는 듯 예물을 보러온 예비 신혼부부들과 가족단위로 온 여성 관광객들이 쇼케이스 안의 보석들 구경에 여념이 없다. 특히 예비 신부들 사이 서동왕자와 선화공주가 사랑을 이룬 익산에서 예물을 맞추고, 백제 중흥을 이룬 미륵사지와 이룬 많이들 찾고 있다.

결혼예물은 과거 1990년대는 비용과 상관없이 시어머니의 결정에 따라 예물세트가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루비, 사파이어, 순금 등 유색보석세트의 화려한 예물구성으로 준비되었다면 요즘은 결혼예산과 의사에 따라 필요한 예물세트만 집중적으로 구매하고 실용성과 자신의 개성을 고려해 구입한다. 화려한 디자인보다 오랫동안 착용 가능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택해가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3~4년 전부터 클래식한 다이아몬드 반지에 겹반지를 함께 착용하는 레이어드 스타일이 하나의 예물 트랜드로 자리잡아 올해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화이트 골드 위주로 디자인되던 웨딩링과 겹반지의 소재가 점점 로맨틱한 감성이 묻어나는 핑크 골드로도 디자인 되고 있다.

또한 실용적인 것으로 간소화 트랜드 결혼반지 대신 예물커플링을 맞추거나, 웨딩반지 이외에 커플링을 추가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한편 여성관광객들은 꽃피는 춘삼월에 관광차 들르는 50-60대 어머니 관광객들이 주를 이룬다. 50-60대 어머니의 경우 선호하는 스타일은 원석이 큰 화려함이 무기인 주얼리가 인기를 끈다고 한다.

그 밖에도 환갑, 칠순기념일을 맞은 어르신들과 가족단위로 산책하러 온 가족들,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선물을 사러온 고객들이 주얼팰리스를 찾는 주 고객층이다.

보석을 잘 고를 수 있는 팁

보석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요소는 일반적으로 4C로 중량(CaratWeight), 컬러(Color), 투명도(Clarity), 커트(Cut)를 들 수 있다. 이중 컬러, 컷, 투명도, 중량 순으로 고려하면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다이아몬드는 크기보다도 커팅기술의 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디자인 부분을 고려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결혼예물은 고가의 물건을 고르기 때문에 신중해야한다. 매장방문 전 필요한 결혼예물 품목들을 미리 정해두면 결혼예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물트랜드와 결혼예물의 최근 시세를 알아놓고 가는 것이 좋다.

예물구입 시기를 조절하는 것 또한 결혼예물비용을 알뜰하게 준비하는 방법이다. 결혼시즌 석 달 전이 수요가 없어 다이아몬드가 가장 싸며, 4월에 열리는 익산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나 결혼박람회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결혼예물구매를 결정했다면 반드시 보증서와 계약서를 확인해야 하며 이상이 있을 경우 보상과 A/S에 대비해 계속 보관해야 한다. 이밖에도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색깔있는 유색보석의 경우 천연제품인지 아닌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주얼팰리스’ 앱을 다운받으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년의 2번 봄과 가을에 만나볼 수 있는 보석대축제

일 년에 두 번 봄과 가을, 보석테마공원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과 숙련된 장인의 솜씨로 빚어낸 보석들의 축제를 만날 수 있다.

2013 익산주얼팰리스 대축제는 봄 4월 17일(수)부터 4월 28일(일)까지 열린다. 보석대축제에서는 다이아몬드와 24K 금을 제외한 모든 보석들을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보석 무료 감정 그리고 갖고 있는 주얼리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 바꾸어 드리는 보석 리셋팅, 익산의 자랑인 미륵사지 석탑 순금 사리장엄 특별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실시된다고 하니 벌써부터 벚꽃이 만개한 새봄 보석대축제가 기대된다.

보석박물관, 희귀보석전시회도 개최

주얼팰리스 옆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에는 오는 3월 31일까지 희귀보석 전시회를 개최한다. ‘봄을 만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츄파더로스 바우쿤도 산악지형에서만 채취되는 희귀보석 라리마(Larimar) 원석이 전시된다.

또 10캐럿(ct)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루비, 토파즈, 흑수정, 라벤다 비취, 핑크오팔 등 희귀보석 60여 점이 함께 선보인다.

주얼팰리스 찾아가는 길

좌석버스: 익산역에서 555번, 555-1번(50여분 소요)

관람시간: 10시-6시30분 (월요일 휴무), 전화 : 063-834-5100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가는 길: 전북 익산시 왕궁면 호반로 8번지(동용리 544-5)

자가용

호남고속도로 익산 IC → 시내 방향 0.8km → 보석박물관 內 주얼팰리스

서해안 고속도로 → 동군산IC → 호남고속도로 익산 IC 방향(30km) → 보석박물관 內 주얼팰리스

익산시청 → 익산 IC 방향 17km → 보석박물관 內 주얼팰리스
열차

익산역 안내 : 1544-7788, 익산시 창인동 2가 1

익산역 하차 :

익산 IC 방향 시내버스 이동 (시내버스 64번, 좌석버스 555번)

택시 이동 약 40분 소요, 요금 약 14,000원(요금 인상으로 20,000원 내외 일 수도 있음)

KTX 이용 : 서울 용산 - 익산 - 전남 목포 하루 20회 운행

고속버스

고속버스터미널 안내: 063) 855-0345, 익산시 평화동 247-1

고속터미널 하차 후

익산 IC 방향 시내버스 이동 (시내버스 64번, 좌석버스 555번)

택시 이동 약 40분 소요, 요금 약 14,000원(요금 인상으로 20,000원 내외 일 수도 있음)

서울 남부터미널 이용 시 : 익산 간이정류장(왕궁, 어울림식당 063-831-0026) 하차 → 박물관까지 도보 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