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벼농사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도내 흑미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흑미의 품질 및 수량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컨설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흑미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재배면적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12년에는 진안, 익산, 정읍 등을 중심으로 1,989ha의 흑미가 재배되었고 금년에는 재배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명흑찰, 신농흑찰, 신토흑미 등은 농기원에서 개발 한 흑미 신품종이다. 이 신품종들은 재배 안정성과 수량성이 좋아 농가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재배면적이 확산되고 있고 있다.

이에 따라 흑미의 품질을 크게 좌우하는 파종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4월 하순부터 산간부를 시작으로 종자소독과 건강한 묘 육성을 위한 육묘관리 요령에 대한 본격적인 현장 컨설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종자소독 및 침종시기는 중묘(30일모)이앙을 감안해 산간부는 4월하순부터, 그리고 평야부는 5월상순부터 실시해야 한다"며 "흑미품종은 일반품종과 달리 발아속도가 늦고 완전립 무게가 가벼워 물에 잘 뜨기 때문에 침종직후 뜬 종자를 건져내지 말고 2일간 침종후 쭉정이를 제거해 종자발아기에서 48시간 소독을 실시한 후 사전에 발아율 저조에 의한 육묘실패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