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2015년에 국립종자원 보호출원을 목표로 스탠다드 국화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품종으로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백마 등 5품종 정도 밖에 없는 실정으로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된 백선, 신마 등이 국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농기원은 작년부터 스탠다드 국화의 품종개발을 시작해 당년에 30조합에서 1,000여 개의 종자를 획득했으며, 지난 2월 상순에 파종하고 현재 종자 발아 후 생장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스탠다드 국화의 일본 수출이 동남아 국가에 비해 매년 낮아지는 경쟁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산품종 개발과 수입국 기호에 맞는 품종은 필수적이다. 현재 일본 품종을 재배하여 수출할 경우 현지에서 재배된 절화와 비교하여 상품성이 낮아 제 값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 전북도에서는 국산품종인 ‘백마’를 매년 10ha를 재배해 일본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품종의 화색 및 화형이 일본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품종이어서 소비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년 중에 스탠다드 국화 우수 계통을 선발하고 영양계통 특성검정을 통해 무측지성, 하추국형, 흰녹병 저항성 등 수출지향적 신품종 개발 할 계획이다.